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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추천 음악 - 여러분~~ 대박 나세요! "판소리 흥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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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국립국악원[National … 작성일15-08-28 00:00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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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보가"는 착한 동생 흥보와 심술쟁이 형 놀보의 이야기를 전형적인 ‘권선징악’형 줄거리 로 엮어낸 판소리입니다. 그럼에도 "흥보가"를 통해 우리가 주목할 사실이 몇 가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조선후기의 사회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는 것입니다.

흥보가 놀보로부터 내쫓김을 당해 생존의 위협 앞에 직면하는 것을 비롯하여, 그가 고픈 배를 움켜쥐면서도 양반의 행색을 차리거나 가부장으로서의 권위를 들먹이며 허세를 부리지만 실질적으로는 걸식․품팔이 등으로 연명해나가는 상황 등을 통해 기존의 질서와 가치 의식이 무너지고 삶의 여건이 급속도로 달라져가는 모습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시대 변화와 함께 새롭게 대두된 돈에 대한 가치가 전통적 윤리 의식과 대비․갈등하는 양상을 표출하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결론적으로는 형제간의 우애라든가 인과응보 사상을 보여줌으로써 과거로부터 공동체 사회를 지탱해 온 전통적 윤리 의식이 여전히 중요하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이처럼 "흥보가"에는 당대 서민층의 삶과 생각을 지배했던 세계관적 요소들과 가치 의식의 단면들이 복합적으로 투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판소리는 동초제 "흥보가"입니다. 동초제는 가사와 문학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다른 유파에 비해 사설이 정확하고 너름새-동작-가 정교하며, 부침새-장단-가 다양합니다. 또한 가사 전달이 확실하고 맺고 끊음이 분명한 특징이 있습니다. 소리를 한 서정민-전라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은 판소리 이론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임방울대회에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명창입니다. 고수로는 전반부에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단-, 후반부에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예능보유자- 명고가 수고해 주셨습니다.

글. 국립국악원 신성웅 학예연구사

** 영상정보
국립국악원 목요풍류: 서정민의 흥보가[2015.08.27.]
01. 동초제 흥보가 '초앞부터 흥보가 박을 타서 부자가 되는 대목까지'
○ 판소리/서정민(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 북/김청만·조용복

* 출연진정보
- 서정민/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2호 심청가 이수자
- 김청만/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고법 예능보유자
- 조용복/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수석

○ 주최 및 촬영/국립국악원[National Gugak Ce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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